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검증된 득점원 카일라 쏜튼(27, 185cm)이 올 시즌에도 KB 스타즈와 함께 한다.
안덕수 청주 KB 스타즈 감독은 25일 WKBL 사옥에서 열린 WKBL 2019~2020 외국인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6순위로 쏜튼을 지명했다.
K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역순에 따라 4~6순위 지명권 행사 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16.7%의 확률을 갖고 드래프트에 임했다. 33.3%의 우리은행이 삼성생명(50%)보다 높은 4순위 지명권을 얻은 반면, KB에겐 예상대로 6순위 지명권이 주어졌다.
안덕수 감독은 지명권 행사에 앞서 잠시 현장을 빠져나가 코칭스태프 회의를 가졌다. 안덕수 감독은 이후 현장으로 돌아왔고, 최종적으로 쏜튼을 호명했다.
쏜튼은 검증된 득점원이다. 2016-2017시즌 KEB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 KB 스타즈에 이르기까지 최근 3시즌 연속 WKBL에서 활약했다. WKBL 통산 105경기서 평균 17.5득점 8.7리바운드 1.6스틸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KB 스타즈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안덕수 감독은 쏜튼을 지명한 배경에 대해 “지난 시즌에 함께 했기 때문에 우리 팀에 적응이 됐다. 서로 스타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덕수 감독은 이어 잠시 코칭스태프 회의를 가졌던 것에 대해 “생각해뒀던 선수 2명도 남아있었다. 코치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차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KEB하나은행이 3순위로 선발한 마이샤 하인스-알렌도 KB 스타즈가 염두에 뒀던 선수였다.
안덕수 감독은 “신장 185~190cm에 트랜지션, 외곽수비와 중거리슛이 가능한 선수가 기준이었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봤을 때 쏜튼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믿음이 가는 선수다. WNBA를 보기 위해 미국에 갔을 때도 ‘V2도 함께 하고 싶다’라는 얘기를 했다”라며 웃었다.
[안덕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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