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조로우 성접대 의혹에…前 연인 미란다 커에 관심 ↑ "90억 보석 선물?"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일행에 대한 해외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조 로우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유명 모델 미란다 커를 향한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YG 성접대 의혹 2부'라는 제목으로 '정 마담의 유럽 출장과 YG 공화국'을 보도했다. 양현석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의 주인공, 조 로우 일행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스트레이트' 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조 로우 일행이 입국하자 양현석과 싸이는 평소 친분이 깊은 정마담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 25명을 동원했다. 두 사람은 조 로우 일행이 한국 체류하는 이틀 내내를 함께 했다고.

당시 접대 자리를 기억한다는 목격자 A씨는 "당시 룸에서 조 로우는 상석에 앉아 있었고 옆에는 조 로우의 친구들과 업소 여성들이 있었다. 친구라던 싸이와는 대화도 거의 안 했고 옆자리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쪽 입구에는 싸이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그룹 JYJ 박유천의 전 연인인 황하나가 있었고, 화장실이 가까운 문 쪽에는 양현석과 정마담이 합석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조 로우 일행 7명 중 6명은 여성들과 함께 제3의 호텔로 향했고, 이 호텔을 잡아준 사람은 YGX 직원 김 씨라고 전해졌다. 김 씨는 당시 통역 직원 역할로 동석했다.

이에 목격자 A씨는 "김 씨가 '조 로우 일행들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인데 YG의 큰 사업이 달려 있어서 잘 보여야 하는 입장'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YG 관계자의 말을 빌려 "빅뱅이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벌어들이는 수익이 YG 공연 수익의 최대 80%까지 차지했었다. 그러나 군입대를 앞두고 YG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현지 재력가들과의 친분을 다지는 데 공을 들였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조 로우는 당시 여성 10명 이상에게 500만 원 상당의 명품백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지며 부를 과시했다. 조 로우는 말레이시아 중국계 가정에서 태어난 금융업자로,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 1MDB을 통해 약 5조 3000억원이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된 인물이다.

MBC '스트레이트' 팀 조승원 기자는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조 로우에 대해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절친이자 모델 미란다 커의 전 애인"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과정에서 조 로우와 연인 관계를 맺었던 미란다 커도 재차 언급되고 있다. 미란다 커는 지난 2014년 당시 비밀 연인이었던 조로우에게 한화 약 90억원 상당의 보석을 선물로 받았다.

그러나 하지만 조 로우는 말레이시아의 부패 스캔들에 연루됐고, 미국 법무부가 미란다커에게 선물 받은 보석을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미란다커는 2017년 이 보석을 반납했고 대변인은 "부패 스캔들 조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미란다 커는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일을 포함, 어떤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한편, 미란다 커는 지난 2017년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과 재혼해 지난해 5월 아들 하트를 출산했다. 이후 약 1년 만에 셋째를 임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 남편인 올랜도 블룸 사이에서 낳은 아들 플린도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화면, 미란다 커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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