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가능하면 80구를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
롯데 우완투수 박세웅이 마침내 1군 복귀전을 치른다. 박세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작년 11월12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매진했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빌드업을 했다.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은 19일 NC전이었다.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12일 삼성전(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보다 약간 부진했다.
중요한 건 1군에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해도 될 정도로 회복됐다는 점이다. 일단 복귀전서는 무리하지 않는다. 투구수 조절에 들어간다. 80구 내외로 끊는다. 양상문 감독은 25일 부산 KT전을 앞두고 "가능하면 80구를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 일요일 등판(30일 잠실 두산전)도 예정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투구에 대해 양 감독은 "홈런이나 안타를 맞은 기록 등은 크게 의미 없다. 구위를 정상적으로 찾은 것 같다. 던진 이후 몸 상태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퓨처스리그서 올해 새롭게 선보일 신무기를 연마했다. 양 감독은 "포크볼 말고 좋은 공이 있다. 포크볼을 던지는 비중이 높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양 감독은 박세웅의 마무리 전환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통상적으로 재활하고 돌아온 선수들은 하루 던지고 쭉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마무리를 하면 불펜에서 대기를 해야 한다. 가능하면 선발을 맡기는 게 좋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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