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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성희롱 논란’으로 선수촌에서 퇴출된 쇼트트랙 대표팀에 관한 징계 심의를 7월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25일 “대한체육회 제9차 국가대표 훈련제외 내부심의위원회로부터 쇼트트랙 국가대표 강화훈련 1개월 중지 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암벽 훈련 도중 남자 선수A가 남자 선수B의 바지를 내렸고, B선수가 이 사실을 감독에게 알려 연맹에 보고됐다.
결국 진천선수촌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문제를 이유로 14명 전원 퇴출을 명령했다. 이에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훈련이 중지됐다.
연맹은 “사건이 쇼트트랙 선수들 모두 참여하는 공식적인 훈련 시간에 발생했고 단순히 행위자 및 피해자 당사자간의 문제가 아닌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전체적인 훈련 태도 및 분위기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권고에 따라 본 연맹은 강화훈련 복귀 전 국가대표의 인성교육 및 인권교육, 성 관련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징계 심의도 진행된다. 연맹은 “차기 관리 위원회가 7월 중 열려 징계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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