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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소녀시대 겸 연기자 임윤아가 영화 '엑시트'에서 역대급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임윤아는 그동안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 '너는 내 운명' 등 국민 드라마로 등극했던 수 편의 드라마에 출연,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17년 영화 '공조'에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톡톡히 보여줬다. 극 중 유해진의 처제 역할로 등장해 사랑을 받았다. 북한 형사 현빈에게 반하는 캐릭터로 입소문을 견인해내기도.
임윤아는 '공조'로 지금까지 감춰왔던 천연덕스러운 코믹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그 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인기상, 아시아 필름 어워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을 타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엑시트'에서 임윤아가 맡은 의주 캐릭터는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이다.
임윤아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로 참석한 반가운 동아리 선배 용남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코믹 연기부터, 재난 발생 이후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특히 함께 연기한 조정석은 "영화 속에 뛰고 구르고 나르는 장면들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데 임윤아가 현장에서 나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이 구르고, 더 멀리 날아서 순간 당황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임윤아는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의주 캐릭터가 나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의주스러운 면을 많이 꺼내 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엑시트'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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