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보다 재밌어"…'니알내아 V2' 장성규→딘딘, 장수 예능 정조준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가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케이블채널 엠넷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제작발표회가 열려 권영찬 CP, 방송인 이성민, 가수 딘딘, 배우 정혜성, 방송인 장성규가 참석했다. 붐은 이날 라디오 진행으로 불참했다.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는 매회 주인공과 그의 최측근 관계자들이 출연, 주인공의 일상을 지켜보고 다음 행동을 예측해 답을 맞히는 예능 프로그램. 지난 12월 첫 방송돼 그룹 AOA의 설현과 EXID 하니 등 다양한 연예인들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화제를 모았다.

권영찬 CP는 "주인공의 지인들과 주인공들과 일면식도 없는 관계자들이 대결을 펼친다. 반전의 재미가 있는 예능 오락 프로그램이다"라며 "가장 달라진 점이 팀 대결이다. 시즌1에서는 주인공들의 지인이 관찰하면서 자신이 알던 못했던 걸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시즌2는 주인공들을 처음 본 패널들이 지인들보다도 더 잘 아는 모습을 보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CP의 설명대로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더 강력한 대결 구도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주인공의 리얼리티 VCR을 보고 최측근 관계자와 패널단(비관계자)이 팀을 나눠 다음에 이어질 행동을 맞힌다. 결과에 따라 정해진 관계증진금액을 획득하고, 최종 합산 금액이 높은 팀이 관계증진기금을 갖게 된다.

패널단에는 이상민, 붐, 딘딘, 정혜성이 합류했고 8년 만에 프리랜서 선언을 한 아나테이너 장성규도 게임 마스터로 출연한다. 이상민은 "집에 가면 혼자 있다 보니까 스타의 라이프를 궁금해한다. 그런 걸 보면서 문제까지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즐겁고 스릴 있는 녹화를 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사람의 다음 행동을 예측한다는 건, 그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사람이 아닌 상황을 예측해야 한다. 관계자들은 주인공과 친하다는 이유로 기존 성격을 파악하려 하고 저는 상황을 파악해서 유리했다. 저는 또 사람을 워낙 많이 만나면서 경험하다 보니 파악하는 재주가 있다. 그런 것들이 제게는 장점으로 작용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즌1 애청자였다던 정혜성은 "시즌2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스튜디오 촬영을 조금 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며 "내가 이 안에서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여자 출연자가 나왔을 때 여자의 시점으로 바라본 게 대부분 맞더라. 조금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다 좋다. 화합이 잘 된다"라고 전했다.

"시즌1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딘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딘딘은 "시즌1 때는 MC로 진행을 하다 보니까 출연진이 하는 게 없었다. 그 땐 '뭘 해야 하지' 싶었는데 지금은 같이 게임을 풀다 보니까 집중도가 훨씬 올라갔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프리 선언 이후 처음으로 타 채널에서 MC를 맡게 된 장성규는 "프리 선언 기사가 4월 9일에 나왔다. 그 기사가 나고 나서 가장 먼저 연락을 주신 제작진이 이 프로그램이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게임 마스터로서 출연진이 목적지까지 잘 갈 수 있도록 폐 끼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더니 "이번에 엠넷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제가 JTBC에서 8년 간 생활했는데, 8년 간 건물의 전광판에 나온 적이 없었다. 하지만 CJ에서는 주구장창 저만 나오더라. 너무 감사했다. 거의 CJ가 저를 아들로 생각해주고 있다"라고 자랑해 폭소를 더했다.

현장 말미, 딘딘은 "엠넷 프로그램 중에 서바이벌이 아닌 예능이 정규로 된 게 없다고 해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 열심히 임하려고 한다. 엠넷서 장수 프로그램이 '비틀즈코드'가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저희도 대표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시즌의 첫 주인공은 그룹 아이오아이에서 최근 솔로로 화려하게 데뷔한 전소미다. 전소미는 여전히 10대다운 엉뚱 발랄함과 개구쟁이 같은 면모를 드러내며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동생 에블린과의 자매 케미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27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 = CJ ENM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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