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다시 찾아온 고비. LG가 '얄궂은 만남'을 피하지 못한다.
LG 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4-7로 역전패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LG가 어느덧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주말 KIA에 이성우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 이후 2연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로 마감한 LG는 이번엔 SK를 만나 첫 2경기를 내주며 4연패에 몰렸다.
특히 마운드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지 않아 답답하다. 4연패를 하는 동안 류제국-차우찬-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가 선발투수로 나왔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LG에겐 크나큰 아픔이 아닐 수 없다.
LG는 이날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1회말 이형종의 좌전 적시 2루타와 토미 조셉의 중전 적시타,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하는 집중력을 선보였지만 이후 1득점을 추가하는데 그쳤으며 믿었던 켈리 또한 몸에 맞는 볼만 4개를 내주면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해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없었다.
지난 해까지 LG의 '에이스'로 활약한 소사는 잠실구장에서만 통산 535이닝을 던져 31승 2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52를 남긴 선수다. KBO 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4.31인 것을 감안하면 잠실 마운드에 오르는 소사의 마음은 한결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마침 소사는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SK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9일 삼성전 4이닝 8실점)는 부진했지만 15일 인천 NC전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21일 인천 두산전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다시 KBO 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하필 LG는 이우찬이 잠시 휴식기를 가지면서 새로운 선발투수가 나와야 하는 차례다. LG의 선택은 신정락이다. 신정락은 올해 필승조로 출발했지만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31로 좋지 않았다. 2군에서 선발투수로 변신한 신정락이 1군 무대에서도 다시 선발투수로 날갯짓을 할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하는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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