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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이영상 가치에 맞는 시즌을 보내는 건 놀랍지 않다."
더 스포츠데일리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매체 야드바커에 2019시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종 가치에 대해 보도했다.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나눠 각 구종 가치가 가장 높은 투수를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팬그래프닷컴의 100구당 구종 가치값을 활용했고, 최소 5% 이상을 구사한 투수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류현진(LA 다저스)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구종가치 1위에 올랐다. 패스트볼은 1.94, 체인지업은 3.64.
더 스포츠데일리는 "류현진은 말도 안 되는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를 달리고 있다. 9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27, fWAR(팬그래프닷컴 기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3.3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패스트볼에 대해 "지난 두 시즌 동안 사용량이 38% 이하로 떨어진 걸 본 후, 현재 42.1%로 상승했다. 삼진율은 33.7%에서 26.3%로 감소했지만, OPS는 0.610에서 0.515, ISO(순수장타율)는 0.144에서 0.089, wRC+(경기당조정득점생산력)은 75에서 40으로 대폭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 패스트볼의 구속 자체가 빠르지 않아도 타자들이 어려워하는 증거다.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류현진이 가장 가치 있는 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다. 그가 사이영상 가치에 어울리는 시즌을 보내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LA 다저스를 위해 정말 잘 했다"라고 밝혔다.
더 스포츠데일리가 선정한 컷패스트볼 구종 가치 1위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3.19), 커브 구종 가치 1위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4.65), 슬라이더 구종 가치 1위는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4.20)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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