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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혐의를 부인했다.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에서 정준영, 최종훈(29)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 가운데, 정준영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와의 성관계는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준영 측은 "다른 피고인들과 불특정 여성에 대한 준강간을 계획한 적 없다"며 피해자가 "의식불명,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참석한 정준영은 법률대리인이 의견을 밝히는 동안 고개를 깊게 숙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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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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