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송혜교는 송중기와 이혼과는 별개로, 이미 KBS 2TV 편성을 검토 중인 드라마 '하이에나' 출연을 고사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송혜교 씨는 '하이에나' 출연을 확정 지은 적이 없다"라며 "이혼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즉, 송혜교 측은 당초 출연을 고사했으나 이혼 이슈와 맞물려 오해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송혜교가 '하이에나' 출연을 확정지었지만 이번주 초 제작진에게 함께 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체적인 이유를 들지 않았지만 이혼 발표를 앞둔 심리적 압박"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에나'는 상위 1% 하이클래스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의 피 튀기는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변호사가 직업인 인물들이 주인공이지만 법정 드라마는 아니며 남녀 주인공을 둘러싼 각종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처절한 생존 게임을 그린다. 남녀주인공으로 주지훈과 송혜교가 거론됐으나 송혜교는 출연하지 않는다.
한편, 송혜교와 송중기는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7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법무법인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라고 발표했고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좋은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당부했다.
송혜교의 소속사인 UAA도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