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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기의 커플’로 부렸던 송중기(33), 송혜교(37) 커플이 이혼조정 신청을 한 사실이 27일 알려진 가운데 아시아 팬들도 충격을 받았다.
먼저 중국 시나뉴스는 '송송커플 이혼! 두 사람의 이혼은 이미 오랫동안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넷이즈는 '충격! 송혜교 송중기 협의 이혼 선언' 등의 제목으로 집중조명했다.
또 오락신취보는 "송송커플의 결혼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감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두 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진 이후 소문에 정면으로 대응하지 않아 이혼설을 증폭시켰다"라고 추측을 다루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 반응 역시 뜨겁다. "안타깝지만 두 사람이 앞으로 더 나은 짝을 만나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 "한창 좋은 시기인데 왜 이혼했지?", "항간에 떠돌던 이혼설이 사실이었구나", "정말 잘 어울렸는데…연애는 쉬웠어도 결혼은 쉽지 않았을 거야", "믿을 수 없어", "선남선녀 커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마무리는 좋게 끝났으면"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두 배우 소속사 측은 이혼 사유로 '성격차이'를 꼽았다. 송혜교 측은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라고 전했다.
일본 네티즌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네티즌은 "중국 매체들이 여러번 이혼설을 보도했지만 진짜 이혼할 줄은 몰랐다" "너무 충격적이다.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구나" "이혼이 너무 빠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포스트는 ‘태양의 후예’ 커플 송중기 송혜교 이혼‘이라는 제목을 기사를 긴급 타전했다.
말레이시아의 ‘스타 온라인’도 둘의 이혼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앞서 이날 오전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공식 입장으로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이다. 박재현 변호사는 "저희 법무법인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송중기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 측 또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송혜교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라고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KB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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