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팽팽한 승부를 신승으로 장식, 연패 사슬을 끊었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4위 LG는 최근 4연패 및 홈 4연패에서 탈출,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 1경기를 유지했다. 목요일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1위 SK는 5연승 및 LG전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목요일 연패는 4연패로 늘어났고,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4.5경기로 줄어들었다.
김용의(1타수 1안타 1타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이천웅(4타수 무안타 1볼넷)은 2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구원 등판한 정우영은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고우석(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은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SK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경기 초반 흔들린 틈을 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상황서 정주현이 안타에 이은 도루에 성공, 1사 1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이어 이형종도 유격수 실책에 편승해 1루를 밟았고, 이후 김현수와 토미 조셉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LG는 2회초 1사 1, 3루서 허도환에게 1타점을 내줬지만, 2회말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구본혁(안타)-이천웅(볼넷)이 연속 출루해 만든 1사 1, 2루 찬스. LG는 정주현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달아나며 2회말을 마쳤다.
LG는 3회초 들어 위기를 맞았다. 한동민(볼넷)-최정(몸에 맞는 볼)-제이미 로맥(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해 놓인 무사 만루. 폭투로 1실점한 LG는 이어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1사 1, 3루에서는 최항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줘 3-4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3회말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전안타를 때린 LG는 이어 조셉까지 중전안타를 터뜨려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유강남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4-4 동점에 성공했다.
LG는 이후 경기 중반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LG는 구원 등판한 임찬규가 SK 타선을 봉쇄했지만, 타선 역시 소사를 상대로 더 이상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4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6회말에는 무사 1루서 구본혁의 번트가 무위로 들어가 기세가 꺾였다.
접전을 이어가던 LG는 7회말에 균형을 무너뜨렸다. 1사 이후 김현수-채은성이 연속 안타를 때려 만든 1사 1, 2루 찬스. LG는 김용의-오지환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차 리드를 잡았다.
LG는 이후 줄곧 리드를 지켰다. 8회초 한 템포 빨리 고우석을 투입, SK의 추격을 저지한 것. LG는 9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루에 놓였지만, 후속타를 틀어막아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 선수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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