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이 경기 후반 홈런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47승 35패.
선발 에릭 요키시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내려간 가운데 승부처는 2-2로 맞선 7회말이었다. 2사 1, 3루서 등장한 김하성이 박준표의 커브를 노려 균형을 깨는 좌월 3점홈런을 쏘아 올렸고, 8회 박병호가 솔로홈런, 송성문, 박동원은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타선은 시즌 4번째 선발전원안타로 승리를 자축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키움다운 야구를 했다. 동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공격력이 다음 경기에서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수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장 감독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요키시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진도 자신에게 맡겨진 상황을 잘 해결해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라고 흡족해했다.
키움은 대전으로 이동해 28일부터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키움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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