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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해투' 노사연·박지윤·최자·유민상·홍윤화, 더 맛있는 녀석들 [MD리뷰]

시간2019-06-28 06:50:02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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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맛의 대가들이 맛깔나는 음식 토크를 펼쳤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의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서' 특집에는 노사연, 박지윤, 최자, 유민상,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최자로드'로 믿고 보는 맛 전문가가 된 다이나믹듀오 최자. 이날 그는 "'최자로드'를 처음에는 편하게 내가 먹은 가게를 기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랑 식성이 비슷한 분들이 좋아하더라. 반응이 오다보니 책임감이 생겨서 계속 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자는 "어느 순간부터 내 얼굴보다 국밥에 '좋아요'가 더 많다. 그러다보니 잡지사에서 연락이 와서 연재를 하기 시작했고, 그게 방송까지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자는 과거 배우 이동욱이 자신 때문에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 못할 뻔한 일화를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자는 "이동욱이 나와 군 생활을 함께 했다. 근데 그 친구도 대식가다"며 "한 번은 아침까지 술을 마셨는데 편의점을 10번 정도 다녀왔다. 그러고나니 큰 테이블 위가 맥주캔으로 가득하더라. 그걸 보고 놀라서 그만 마신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이동욱이 나랑 비슷한 사이즈였다. 이동욱이 정말 프로라고 느꼈던 게 제대 직전에 10kg을 빼고 식스팩을 만들더라"고 증언했다.

'맛의 대모' 노사연은 "잘 먹는 사람들을 섭외한 것 같은데 난 오늘 잘못 나왔다. 요즘 입맛이 진짜 없다"는 의외의 발언을 내놓았다.

노사연은 "이무송이 집에서 다이어트를 한창 하고 있다. 아들도 그렇다보니 집에 음식이 없다"며 "남편이 지금까지 8kg를 뺐다. 집에서 내가 '뭐 좀 먹을래?'라고 말을 하면 뭔가를 잘못한 사람처럼 쳐다보더라. 그래서 입맛이 떨어진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노사연은 "작가와 사전 미팅을 할 때 국밥을 두 그릇 먹었다던데?"란 MC 유재석의 추궁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윤도 지지 않았다. 그는 "나는 초등학교 6학년 이후로 계속 다이어트를 해왔다. 그러다보니 배 부르게 먹어본 기억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지윤은 "요구르트 50개, 갈비 5인분, 갈비탕이 내가 초등학교 시절 먹었던 양이다"며 "어머니가 학교에 돌리려고 요구르트 50개를 사놨다. 그런데 내가 아무 생각없이 먹다보니 그 50개를 다 먹었더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또 박지윤은 "어린 시절에는 식빵을 한 줄씩 먹었다. 또 고기 5인분을 먹은 뒤에도 갈비탕을 꼭 챙겨먹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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