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매드맥스'를 특별히 언급했다.
2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김혜수 특별전 기자회견에는 배우 김혜수와 신철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김혜수는 앞으로 한국영화에서 보고 싶은 작품에 대해 묻자 "엄청난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매드맥스'처럼 새로운 아이디어, 가보지 않은 미래 환경, 인물들을 제시하지만 기술을 뽐내지 않는, 기법에 집중하는 우리의 영화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지금 딱 '매드맥스'가 생각이 났다"라고 전했다.
또 33년차 배우 김혜수는 다양성 영화, 독립 영화에 대한 제반 마련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그는 "대형 상영관, 기업화된 영화 구조를 통해서 좀 더 스케일이 큰 영화를 관객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그런데 그렇다보니 반대 급부에 있는 독립영화, 소수의 취향들의 영화들이 묻히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환경에 대해 조금 더 영화 관계자 분들이 함께 고민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BIFAN은 2017년부터 한국영화의 현재를 만들어온 동시대 배우의 세계와 한국영화를 장르를 통해 재해석하는 특별전을 개최해왔다. 전도연·정우성에 이어 올해는 김혜수가 선정됐다.
한편, BIFAN은 27일 개막, 오는 7월 7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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