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울산과의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28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는 30일 울산을 상대로 치르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K리그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는 2위 서울은 선두 전북을 다득점차로 추격하고 있고 3위 울산은 서울과 승점 1점의 간격을 보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맞대결 상대 울산에 대해 "올시즌 K리그에서 가장 우승권에 근접한 팀이다. 선수 구성에 있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원정에서 패했는데 그 때와는 다른 상황이다. 우리가 흐름은 타고 있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상대를 압도하기 보단 치열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많은 홈팬들 앞에서 선수들은 본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다. 내용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AFC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울산과 전북이 나란히 패한 것에 대해선 "K리그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과 전북이 무너졌다.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경기 같다"며 "전술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마음속으로 응원을 많이했다. K리그가 최고의 리그라는 약간의 안일함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기회다. 팀을 맡고 있는 나도 중국 일본과 비교했을 때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울산은 패배 이후 리그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필사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도 충분한 대응을 하기 위해 준비를 잘했다. 홈경기인 만큼 홈팬들앞에서 화답해야 한다. 쉽지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경기 흐름 차이를 가를 수 있는 선수와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방심하는 순간 실점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외국인 선수 보강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이적시장이 열리고 각팀마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선수들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자신감은 충만해있다. 우리 선수들은 자만이라는 것을 볼 수 없다"며 "몇 경기를 치른 후 구단과 협의를 해야할 것 같다. 팀에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겠다"고 답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