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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송혜교(38)-송중기(34) 부부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무분별한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송혜교-송중기 부부의 파경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사랑 받은 두 사람이기에, '세기의 커플'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축하를 한몸에 받았던 두 사람이기에 충격은 더 컸다.
특히 결혼 2년만이라는 다소 짧은 시간은 이들의 결혼 생활에 더 관심이 쏠리게 할 수밖에 없었다. 이례적으로 동시 발표가 아닌 송중기가 먼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혼을 발표하고, 이후 송혜교가 입장을 전한 것 역시 이들을 향한 호기심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던 세기의 커플이기 때문일까. 이들이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갖가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같은 루머는 지라시로 작성돼 무분별하게 퍼져 나갔다. 당사자들 외에도 소환된 인물들이 많아 이들 역시 피해를 입었다.
지라시 뿐만이 아니었다. 송중기 측 법무법인을 비롯 송혜교 이웃 주민, 두 사람의 측근 등의 증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부의 사생활임에도 무분별한 증언들로 인해 이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결혼 생활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말았다.
그저 개인적인 생각과 의혹일 뿐이라면, 또 측근이라 불릴만한 입장에서 직접 보고 들었다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하고 증언을 했어야 했다. 그저 가볍게 남의 사생활을 들추고 쑤셔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제일 힘들고 당황할 사람은 송혜교-송중기 당사자들일 것이다.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 연예인이라지만, 그렇다고 무분별한 증언들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까지 관심이라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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