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조용호가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네요.”
KT 이강철 감독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외야수 조용호의 활약을 칭찬했다.
조용호는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팀의 10-2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에 앞서 조건 없는 트레이드로 SK에서 KT로 팀을 옮겨야했지만 올 시즌 31경기 타율 .333 10타점의 타격을 펼치며 KT 전력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438에 달한다.
이 감독은 “조용호가 생각했던 것보다 역할을 더 잘해주고 있다. 주자를 보내줄 때 보내주며, 삼진을 쉽게 당하지 않는다”며 “유한준, 로하스로 가는 연결고리로 조용호를 택한 게 옳았다. 지금처럼 타선이 흘러가면 다른 팀들도 우리를 쉽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조용호의 활약과 함께 최근 윤석민, 박경수, 황재균 등 거포들의 컨디션까지 살아나고 있는 KT다. 이 감독은 “라인업 짜기가 힘들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T는 이날도 전날 롯데를 10-2로 꺾은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조용호는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예정이다.
[조용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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