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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호주교포 이원준이 36홀 최소타 기록을 써냈다.
이원준은 28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934야드)에서 열린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26타를 적어낸 이원준은 김승혁, 홍준호 등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8언더파에 이어 이날 6언더파를 치며 KPGA 코리안투어 36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28타.
이원준은 역대 참가한 KPGA 코리안투어 6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우승컵을 품지 못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 엑스캔버스 오픈 2007 공동 8위다.
이원준은 경기 후 “즐겁게 경기를 했다. 큰 실수도 없었던 것 같다. 기회를 잡으면 잘 살렸다. 15번홀(파4)에서는 그린 엣지 부근에서 핀까지 약 25m 거리를 남겨두고 8번 아이언으로 샷을 해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소타 기록에 대해선 “안전하게 플레이하기 보다 공격적으로 경기했고 보기를 1개밖에 범하지 않아 이런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일본투어와 함께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활동하는 것이 바람이다. 현재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한국 경기에 많이 나오고 싶다”고 했다.
한편 전날 선두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은 이븐파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이원준.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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