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임기영(26, KIA)이 1군 복귀전에서 3점을 헌납했다.
임기영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18.00을 남기고 지난 3월 30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서 좀처럼 밸런스가 잡히지 않으며 잦은 기복에 시달려야 했지만 6월부터 기량을 되찾고 전날 고척 키움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선발 홍건희 뒤에 붙일 것”이라는 박흥식 감독대행의 플랜에 따라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월 26일 광주 한화전 이후 94일만의 1군 등판이었다.
1-6으로 뒤진 5회말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로 손쉽게 이닝을 끝냈지만 5회 시작과 함께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1B2S의 유리한 카운트서 낮은 직구가 공략 당했다. 이후 황재균의 내야안타에 이어 박경수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했고, 장성우의 좌전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서 심우준의 1타점 내야땅볼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심우준의 도루 실패와 김민혁의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
6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유한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7회 삼진 1개를 곁들여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이날 투구수는 47개(스트라이크 31개)였다. 최구 구속 139km의 직구(19개) 아래 체인지업(23개), 슬라이더(5개)를 구사했다. 임기영은 1-9로 뒤진 8회말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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