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윌리엄 쿠에바스(29, KT)가 2경기 연속 호투로 기복 논란을 지웠다.
쿠에바스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쿠에바스가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5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38.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수원 NC전에선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KIA 상대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던 상황.
1회 12구 삼자범퇴에 이어 5-0으로 앞선 2회초 일시적인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 이창진의 볼넷으로 몰린 무사 1, 2루서 류승현에게 1루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2, 3루서 김선빈-신범수-박찬호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견제사로 주자를 지웠고, 곧바로 최원준-터커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4회 이창진의 2루타로 처한 1사 2루서 류승현과 김선빈을 상대로 범타를 유도했으며 6-1로 앞선 5회초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고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82개.
후반부도 수월했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과 함께 제구가 확실히 잡히며 6회와 7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였다.
쿠에바스는 9-1로 앞선 8회초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6개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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