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SK를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9-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성적 35승 44패를 기록하며 5위 NC 다이노스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SK는 5연승 뒤 2연패, 시즌 성적 53승 1무 27패가 됐다.
초반부터 삼성 흐름이었다. 삼성은 1회말 김헌곤의 안타와 이원석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2회 김헌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3회 김동엽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4회에도 연속 이닝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2사 이후 다린 러프와 이원석의 적시타가 나오며 6-0까지 벌렸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SK는 6회 반격에 나섰다. 김성현의 2루타와 노수광,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제이미 로맥의 밀어내기 볼넷과 고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정의윤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SK 추격을 차단한 삼성은 7회말 김동엽의 2타점 3루타와 강민호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더 얻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두산전에서 삼성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린 김동엽은 2경기 연속 홈런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때린 2안타 모두 홈런과 3루타 등 장타였다.
김헌곤도 3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러프와 이원석, 이학주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회 아쉬움을 남겼지만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투구 속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4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6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문승원은 시즌 4패(6승)째.
타자들도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3득점에 만족했다.
[삼성 김동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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