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외야수 조용호가 28일 수원 KT전에서 강백호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KT 위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즌 35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조용호는 이날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든 뒤 로하스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고, 2회와 4회 모두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강백호가 빠진 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조용호는 경기 후 “중심타선이라는 것보다 클러치능력이 있는 선수들과 테이블세터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잘 하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섰다”며 “주자가 있을 때 투수들이 실투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용호는 이어 “감독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강백호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같은 포지션인 배정대, 강백호가 빨리 나아 뛸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성원과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강백호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조용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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