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레일리가 두산 타선을 묶으며 4승 요건을 갖췄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6패) 요건을 갖췄다.
레일리는 올 시즌 상당히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이날 전까지 16경기서 10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으나 3승에 그쳤다. 심지어 6패 중 3패는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한 경기서 당했다. 야수들의 공수 지원이 좋지 않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포심으로 3루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했다. 최주환을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김재환을 슬라이더, 투심으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은 뒤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2회에는 김재호에게 초구 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오재일을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냈으나 백동훈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지다 3유간 빠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후 장승현을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정수빈을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레일리는 3회 허경민을 포심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로 요리한 뒤 페르난데스에게도 포심을 던지다 3유간 깊숙한 지역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주환을 초구 포심으로 1루수 리버스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냈다.
4회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재호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러나 오재일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폭투를 범했다. 공이 크게 튀면서 김재환이 3루에 들어갔다. 오재일에겐 볼넷 허용. 백동훈을 커터로 삼진 처리한 뒤 장승현을 초구 체인지업으로 2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 정수빈을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 허경민을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페르난데스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내줬다. 최주환에겐 풀카운트서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레일리는 6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포심을 선택했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재호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병살타 처리한 뒤 오재일에게 포심을 구사하다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백동훈을 몸쪽 포심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레일리는 7회에도 등판했다. 장승현을 포심으로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허경민을 컷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페르난데스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2사 1,2루, 고효준이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레일리의 자책점은 0.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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