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황재균의 끝내기홈런을 앞세워 5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3연전 스윕과 함께 5연승을 달리며 시즌 37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승부처는 3-3으로 맞선 연장 11회말이었다. 1사 후 등장한 황재균이 2B1S에서 KIA 좌완 하준영의 144km 높은 직구를 중월 끝내기홈런으로 연결한 것. KT의 KIA 3연전 스윕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이에 앞서 10회초에 등판해 2이닝 퍼펙트로 호투한 마무리 이대은은 구원승을 챙겼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민수부터 마무리 이대은까지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줬고 경기 중반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게 승리 요인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황재균이 황재균답게 시원한 끝내기홈런을 쳤다”며 “선수단과 관중석의 팬들이 혼연일체가 돼 승리를 이끌어낸 것 같다. 최근 들어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진과 전력분석과 데이터분석 등 프런트가 호흡을 잘 맞추고, 또 선수들도 잘 호응하고 있다. 다음 주에도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KT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7월 2일부터 홈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T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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