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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전미선을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전미선의 빈소는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남편 박상훈 씨와 아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수많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배우 송강호는 빈소에 가장 먼저 모습을 보였다. 송강호는 전미선과 영화 '살인의 추억', '나랏말싸미'에서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지난 25일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서 전미선과 작품 홍보를 한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혜숙과 윤유선도 빈소를 찾았다. 뿐만 아니라 MBC 드라마 '로열패밀리'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염정아, 윤세아, 정영주,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모자 관계로 출연한 배우 윤시윤,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하녀들'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동욱, 정유미 등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전미선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이에 배우 김소현, 강태오, 송건희 등도 무거운 발걸음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다.
SNS에서도 전미선의 애도가 이어졌다. 윤세아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이라고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유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믿어지지 않는다. 내 롤모델이었던.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애도했다. 배우 권해성은 전미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후배들이 짓궂게 장난쳐도 소녀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셨던 선배님. 좋은 곳에서 꼭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배우 한상진도 전미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선배님 잊지 않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그곳에서는 평안하세요. 힘든 날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힘낼게요"라는 글로 전미선을 애도했다.
네티즌들 역시 전미선을 애도하며 "그곳에서는 편안하시길", "항상 좋은 연기로 다가와주셨는데 너무 안타깝다", "웃는 모습이 오랜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아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를 통해 데뷔해 드라마 '태조 왕건', '야인시대', '황진이',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마더'를 포함해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고인의 발인은 7월 2일 오전 5시 30분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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