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에도 당신과"…'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눈물의 결혼식→子바다 돌잔치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눈물의 결혼식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결혼식과 아들 바다의 돌잔치가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과 우효광은 혼인신고 2년 만에 올린 결혼식에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의 혼인신고 현장과 추자현의 임신 중독 고백을 담은 영상으로 결혼식이 시작됐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지난해 6월 아들 바다를 품에 안았다. 이후 추자현은 임신중독 증상으로 폐가 안 좋아져 입원한 바 있다. 이에 추자현은 "경련이 조금 있었다. 큰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제 폐가 조금 안 좋아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효광은 눈물을 보인 추자현의 옆에서 "괜찮다"며 위로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결혼식이 시작됐다. 우효광은 슈트핏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뒤이어 웨딩드레스를 입은 추자현이 눈부신 자태를 뽐내며 버진로드를 걸었다. 축사는 추자현의 절친 배우 한지민이 맡아 "건강하게 살길 바란다"며 두 사람을 축복했다.

추자현은 남편 우효광을 위해 몰래 준비한 편지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좋아한다는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마냥 잘해주기만 하는 네가 귀엽기도 하면서 얼마나 고맙던지.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외국에서 외롭게 일만 할 수밖에 없었던 내게 너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효광, 감사하다. 내 곁에 다가와 줘서. 감사하다. 나를 가족으로 받아줘서. 감사하다. 내가 항상 옳다고 해줘서. 감사하다. 내가 외롭지 않게 늘 웃게 해줘서"라며 감동을 전했다.

그러면서 추자현은 "당신과 함께하는 이번 생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그럴수만 있다면 다음 생에도 당신을 꼭 만나고 싶다"고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했다

추자현은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며 "다음 생에도 나랑 꼭 결혼해줄래?"라며 우효광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추자현의 진심을 느낀 우효광은 감동을 받았다.

결혼식이 끝난 후 바다의 돌잔치가 시작됐다. 우효광은 "2018년 6월 1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바다를 낳고 아내는 경련과 함께 중환자실로 갔다. 그때 제가 그녀 곁에 없었다면 오늘의 결혼식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호흡을 못하는 추자현과 분주한 의사선생생님을 보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자현이가 의식을 찾기까지 악몽의 나날 속에서 느꼈다. 앞으로 자현이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고백했다.

이후 아들 바다의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바다는 추자현의 품에 안겨 등장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을 골고루 닮은 얼굴이었다. 이어 바다는 보행기를 끌며 아장아장 걸어 입장했다.

MC 김구라는 "눈은 엄마를 닮았고 아빠 얼굴도 있다"고 말했다. 결혼식과 돌잔치에 참석했던 MC 김숙은 "정말 귀여웠다. 보행기를 밀고 가면서 하객들을 보고 웃더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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