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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김주헌이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국정원 요원으로 첫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DK E&M) 1회에서 김주헌은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팀장 '정한모'로 분했다.
정한모는 대통령이 연설 중이던 국회의사당이 폭발한 참사 현장 임시 사무소에 나타났다. 그는 국정원 대테러팀 분석관인 한나경(강한나)을 비롯해 국정원 테러 전담반 직원들을 향해 "우리 비 맞고 찬바람 맞으면서 보안사범 잡으러 돌아다닐 때, 니들 따뜻한 사무실에서 앉아서 엉덩이 지지고 있었으면 밥값 정도는 해야되는 거 아니야? 어떻게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놔!"라며 테러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화를 냈다.
이어 정한모는 반체제 인사, 국가전복세력, 이적단체 등 리스트 공유해달라는 한나경의 말에 "범인 잡으면 이제 와서 뭐가 달라져?"라고 차갑게 말을 내뱉으며 "테러? 시작도 끝도 예방이 전부야. 테러 전담반 너희들! 그걸 했어야 되는 거라고"라며 팩트 폭격을 날려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극 말미에는 현장에서 추가로 폭탄이 발견되자 정한모는 "어쩌면 2차 폭발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라고 상부에 보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주헌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카리스마를 드러내다가도 차가운 기색으로 돌변하는 등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쳤다. 짧지만 임팩트 강한 첫 등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주헌이 앞으로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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