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이 새로운 스타일,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제작발표회에서는 오경택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 최재림, 강홍석, 이지훈, 테이, 정준하, 임기홍, 백주희, 가희, 리사, 방진의, 김경선, 박혜나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 스타인과 그가 만든 시나리오 속 세계의 주인공 스톤을 교차시키며 이어가는 극중극이다.
이날 넘버 시연 시간에는 엔젤(김찬례, 윤지인, 이준성, 황두현), 멀티(김연진, 이종석), 스윙(이준영, 안다영)의 'Prologue'를 시작으로 김경선과 리사의 'What You Don’t Know About Women', 최재림의 'Funny', 강홍석과 테이의 'You’re Nothing Without Me'가 공개됐다.
넘버 시연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경택 연출은 "작품의 구조 자체가 기본적으로 현실의 세계와 영화의 세계가 교차 되기도 하고 병치 되기도 한다"며 "현실 세계는 컬러로 표현되고 영화의 세계는 흑백으로 표현된다. 컬러와 흑백이 끊임없이 계속 교차가 되는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오 연출은 "이번 한국 초연은 무대 가운데에 영화의 필름 롤을 상징하는 회전 무대와 이중 조리개를 써서 흑백 양면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밴드를 중심으로 재즈 스타일의 곡들로 많이 구성돼 있다"며 "재즈의 자유로움과 연주자들, 싱어들의 자유로움이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오랜만에 뮤지컬에 복귀한 정준하는 ""나름 뮤지컬을 했는데 이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서 내가 제일 연장자긴 하지만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고 호흡을 잘 맞추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아이 출산 후 뮤지컬에 복귀하게 된 가희는 "굉장히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오게 됐는데 일단 두 아이 출산하고 첫 복귀작이 이런 영광스러운, 멋진 작품이 되어서 무한한 영광"이라며 "봉인해제된 느낌으로 열심히 하겠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주로 센 캐릭터를 맡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기하게 된 강홍석은 "내가 이렇게 부드럽고 작가의 이미지와 작가의 삶을 무대 위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지금도 계속 고민중이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아마 저의 새로운 모습,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시지 않을까 한다. 제 외모로 작가의 모습을 한 번 무대에서 잘 살아보겠다"고 털어놨다.
최재림 역시 "제 안에 숨겨 왔던 지질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한 가지 색깔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가 앞으로 추구하는 배우로서의 삶"이라며 "심적으로 부담도 되지만 새로운 못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테이는 "뮤지컬이 내게 주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며 "기분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오는 8월 8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