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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2일 키움을 맞아 타선의 반등을 기원했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최하위 롯데를 상대로 충격의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최근 8경기 2승 6패의 부진 속 선두 SK에 5경기 뒤쳐진, 3위 키움에겐 1.5경기 차로 쫓기는 2위(50승 33패)가 된 상황. 가장 큰 원인은 타선 침체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연달아 영봉패를 당하며 최근 20이닝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8경기 득점권 타율(.121)과 홈런(2개), 득점(17점)은 모두 리그 최하위다.
2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아무래도 타자들이 작년과 비교해 자기 기록이 안 나오니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며 “전력 분석도 많이 하고 타격코치와 상의도 많이 하는 등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아질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특별히 경기 운영에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 김 감독은 “물론 타선이 가라앉아있으면 운영을 다르게 할 수 있지만 특별히 주문할 건 없다”며 “본인들이 가장 답답할 것이다. 영상을 많이 보면서 연습했다”라고 했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 박세혁이 선발로 돌아오며 허경민-페르난데스-박건우-김재환-최주환-김재호-오재일-박세혁-정수빈 순의 정예 라인을 구성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전환점으로 삼아 7월 첫 화요일에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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