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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H.O.T.가 두번째 완전체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나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H.O.T.는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High-five Of Teenagers'를 개최한다. 2일 오후 12시에 오픈된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 티켓이 판매가 시작 후 7분 만에 매진됐다.
H.O.T.는 국내 최정상 아이돌그룹으로 군림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2월 MBC 예능 '무한도전-토토가'를 개최하며 의기투합했고, 이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17년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개최했다.
하지만 그룹의 상표권을 소우하고 있던 김경욱 SM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의 분쟁에 휘말려 팀명 H.O.T.를 사용하지 못했으며 기존 표기 대기 하이 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High-five Of Teenagers)로 팀명을 대체했다.
하지만 김경욱 대표는 최근 9월 열리는 콘서트와 관련해 상표 침해금지 소송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전면전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K씨는 마치 멤버들을 상대로 'High-five Of Teenagers'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주장 하고 있는 상황인바, 당사로서는 K씨의 저의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2018년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으로 타이틀을 확정하자 콘서트 직전인 2018년 9월 18일자로 상표출원을 진행하였습니다. K씨의 상표출원날짜를 봤을 때 저희는 이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법적인 상표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자문을 받아 철저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빌미로 하여 콘서트 개최를 방해한다면 당사도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선을 그었다.
양측은 상표권과 관련해 2년째 송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서로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이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9월 공연이 무사히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highfive of teenagers 공식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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