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은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일(현지시간) GQ와 인터뷰에서 “극장 영화는 이제 막다른 골목에 온거 같다. 책과 연극 각본을 쓰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이 간다. 여전히 창의적인 작업들이다. 이제 영화에 내가 바칠수 있는 여력은 다한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9번째 작품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반응이 좋으면, 예정했던 10편까지 가고 싶지 않다. 아마도 나는 지금 당장 멈출 것이다. 두고 봐야겠다”고 했다.
그는 수년전부터 10편만 찍고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IMDB는 그의 차기작을 ‘스타트렉’ 프로젝트라고 소개하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2017년 12월 ‘스타트렉’을 19금 버전으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과연 그의 말처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은퇴작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스타트렉’ 프로젝트가 마지막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9년 미국 LA를 배경으로 웨스턴 TV 시리즈 스타인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친구이자 스턴트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외에도 알 파치노, 다코나 패닝, 커트 러셀, 티모시 올리펀트, 제임스 마스던, 팀 로스, 데미안 루이스, 레나 던햄, 브루스 던 등이 출연한다. 특히 최근 세상을 떠난 루크 페리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7월 26일 북미 개봉.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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