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기방도령', 팝콘 먹으며 관객 입장으로 즐겨…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소민이 영화 '기방도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소민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0일 신작 '기방도령'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정소민은 이번 작품으로 데뷔 첫 사극에 도전해 눈길은 끈다. 극 중 시대를 앞서가는 사고방식을 가진 당찬 아씨 해원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정소민은 어제(2일) 시사회를 통해 '기방도령'을 첫 관람한 소감에 대해 "보통 기대한 것에 비해 실망이 있기 마련인데, 너무 재밌게 봤다"라고 밝혔다.

팝콘을 먹으며 즐겼을 정도라고. 그는 "긴장을 덜기 위해서 팝콘을 먹은 것도 있고, 저희 영화가 워낙 유쾌한 영화이지 않나. 팝콘을 먹으면서 보기에 좋은 작품인 것 같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정소민은 "우리 영화가 코미디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가 잘 섞여 있다. 이준호와 최귀화 콤비가 잘 살려줬다"라며 "정말 관객 입장으로 즐기면서 봤다. 정신없이 웃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하는 사극이다 보니까, 첫 대본 리딩 때 긴장을 많이 한 채 갔었는데 시대적 상황에 녹아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구축이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소민은 "'기방도령'은 절절한 사랑 이야기, 삶의 애환, 휴머니즘 등 모든 게 복합적으로 담겨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 판씨네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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