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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봉오동 전투' 조우진이 극 중 일본어 구사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보고회에는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원신연 감독 등이 참석했다.
조우진은 작품 속에서 일본어로 일본군을 제압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그는 "무작정 외웠다. 어깨 너머로 배웠다는 설정을 보태서, 일본어를 잘 구사하는 인물이라기보다는 오로지 소통과 통역에만 집중됐다. 잘 모르는 사람이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에 캐릭터를 담으면, 조금 다른 느낌의 일본어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조우진은 다른 작품에서 만주어, 영어를 사용했고 이번에는 일본어를 구사했다. 그는 "가방끈과 전혀 상관없는 역할이 들어왔다. 한국말이 제일 잘 맞는다. 리듬을 실어서 구사하기에는 영어가 좀 부드러웠다. 일본어는 호흡의 격식을 살리게 되는 느낌이 있었다. 벽돌을 쌓아서 타고 넘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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