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
롯데 양상문 감독이 SK 외국인투수 앙헬 산체스를 칭찬했다. 산체스는 2일 인천 롯데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시즌 12승으로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평균자책점 1.99로 린드블럼(1.95)에 이어 리그 2위.
린드블럼과 함께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투수다. 기본적으로 포심패스트볼 150km 중반을 손쉽게 찍으면서 제구력도 괜찮다. 작년에 KBO를 경험하면서 올 시즌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3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작년에는 힘으로 던지는 느낌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변화구까지 장착했다"라면서 "150km대 패스트볼을 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제구력도 나쁘지 않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지더라.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롯데 타자들은 2일 경기서 5회까지 산체스에게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6회 나종덕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산체스는 물론, 김광현, 헨리 소사로 이어지는 1~3선발은 SK 최대강점이다.
[산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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