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소사가 전준우에게 연타석홈런을 맞으며 고전했다.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좋은 투구내용은 아니었다.
SK 헨리 소사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투구수는 94개.
소사는 9일 인천 삼성전서 KBO 복귀전을 치렀다.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면서 2승을 챙겼다. 강속구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구사비율을 높였다. 강약조절능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풀카운트서 포심패스트볼을 선택했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조홍석을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으나 전준우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선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대호와 제이콥 윌슨을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2회 선두타자 강로한을 포심 3개로 헛스윙 삼진, 한동희를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 나종덕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 신본기에게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은 뒤 민병헌에게 포크볼을 던져 3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이끌어냈다. 대타 손아섭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고, 전준우에게 2B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또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이대호에게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윌슨과 강로한을 잇따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소사는 4회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나종덕과 신본기를 잇따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민병헌도 포크볼로 빗맞은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5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포크볼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잡아낸 뒤 전준우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대호를 포크볼로 우익수 뜬공, 윌슨을 역시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소사는 6회 전병우와 한동희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준 뒤 서진용으로 교체됐다. 서진용이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소사의 자책점은 5점으로 확정됐다.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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