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이 위기에 빠진 두산을 구해냈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3연패, 고척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 키움과의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렸다. 시즌 51승 34패.
린드블럼은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104구 호투로 시즌 13번째 승리를 챙겼다. 5회 1사 후 첫 안타를 맞을 때까지 무려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고, 6회와 7회 연속 삼자범퇴에 이어 8회 샌즈에게 솔로포를 헌납했지만 흔들림 없이 시즌 두 번째 8이닝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투구수는 104개로 경제적이었다. 스트라이크가 72개(볼 32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안정적이었고,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 아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곁들이며 키움 타선을 1실점으로 묶었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오늘이 중요한 경기라는 걸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었다. 모두가 합심해 이길 수 있었다”며 “좋은 승리였다. 야수를 믿고 빠른 템포로 던지려 했고 원하는 대로 제구가 형성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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