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父 "아내와 결혼 전 1박2일 여행…그날 아들 생겨"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김승현의 아버지가 김승현의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아버지가 아내를 의심해 미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어머니는 옷을 차려입고 독서 모임에 참여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이를 수상하게 여기며 아내를 감시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독서 모임 회원들과 전시회 구경 후 커피를 마시러 갔다. 이때 김승현의 아버지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가 향한 곳이 독서모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승현의 아버지는 "이 사람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고 폭로해 아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독서 모임 회원들이 자신을 향해 "실제로 보니 잘 생겼다"고 칭찬하자 기분이 좋아졌다. 신이 난 그는 결혼 전 아내와 떠난 여행을 갔다가 김승현을 낳게 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결혼 전 아내가 대구를 데려가라더라. 1박 2일로 괜찮겠냐 물으니 가자고 했다. 그렇게 대구에 가서 하룻밤 자고 왔고 김승현이 태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쓸데없는 소리 좀 하지 말라"며 소리쳤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승현의 어머니는 "어떻게 거기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남은 인생은 좀 우아하게 살고 싶었는데, 처음 본 사람들 앞에서 창피했다. 인생에 도움이 하나도 안 된다"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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