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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마약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공개된 가수 박유천(33)의 근황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4일 박유천의 동생인 배우 박유환(28)이 트위터를 통해 "형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팬들에게 박유천의 근황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다.
사진 속 박유천의 모습 때문이다. 박유천은 팬들에게 받은 편지와 선물들을 한 가득 거실에 늘어놓은 뒤 선글라스를 낀 채 밝은 표정이다.
네티즌들은 박유천의 근황은 "반성한다더니", "역시 연예인 걱정은 쓸데없네" 등 부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불과 이틀 전인 2일 박유천은 수원구치소에서 석방된 바 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은 박유천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하며 구속 68일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난 것이다.
당시 박유천은 석방 심경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 드리고 싶다.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 꼭 그렇게 하겠다"며 "팬 분들께 정말 미안하고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 쏟은 바 있다.
또한 지난 14일 공판에선 판사 앞에서 반성문을 읽다 "제가 지은 잘못으로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이 얼마나 큰 실망을 하셨을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을지 가늠할 수 없었다"며 오열하기도 했던 박유천이다.
석방 이틀 만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근황이 공개되며 박유천과 그의 동생 박유환에게도 비판 여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박유환은 형 박유천의 석방 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내 자신을 알아보는 박유천의 팬들과 밝은 얼굴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박유환 트위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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