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최근 불거진 심판 판정 특혜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4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판정 특혜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공의 적이 된 것 같다”면서 “오심으로 우리가 특혜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서울도 피해자다. 지난 경기에서 2명이 골절 부상을 당했다. 오스마르는 코뼈를, 페시치는 발가락 골절로 6주 아웃이다. 우리도 아픔이 많다”고 발끈했다.
서울은 지난 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18라운드에서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서울 수비수 김원식이 핸드볼 논란이 있었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맹은 지난 2일 심판평가위원회를 통해 해당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인정했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벤치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이 많다. 이런 건 바람직하지 않다. 감독은 팀을 발전시키는 게 역할이다. 판정에 대해 전문성을 인정해주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우리도 불쾌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존중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림이다. 우리도 2명이나 부상자가 나와서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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