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에이스다운 경기를 했다."
키움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는 3일 고척 두산전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했다. 7회에 3실점하며 무너졌지만, 6회까지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요키시의 최근 기세가 대단하다. 3일 시즌 4패를 당했지만, 6월부터 짠물 투구 행진이다. 41이닝 5자책 1.10이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5승3패 평균자책점 1.94다. 외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보다 페이스가 더 좋다.
장정석 감독이 4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에이스다운 경기를 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요키시는 5월까지 투구수 80개, 5회 이후 급격히 무너지는 양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6~7회까지 무난하게 타자들을 압도한다.
포심과 투심의 비율, 특히 과감한 몸쪽 승부를 늘린 게 효과를 봤다. 장 감독은 "요키시가 좌타자 몸쪽 투심 비율을 높였다. 시즌 초반에는 변화구를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직구 계열의 비중을 높였다. 그러면서 좋아졌다. 어제도 좋은 투구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키움은 안우진과 이승호가 어깨 통증, 봉와직염으로 각각 이탈한 상태다. 신재영이 임시로 선발진에 합류했지만, 대체 선발 1명이 더 필요한 상황. 키움으로선 선발로테이션 중심을 잡아주는 요키시의 분투가 반갑다.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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