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이 1군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경조사 휴가에 의한 말소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 앞서 최채흥이 경조사 휴가를 신청했다. 최채흥은 이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경주로 내려갔다.
경조사 휴가는 KBO가 올 시즌부터 시행한 제도다. 선수의 직계 가족 사망 또는 자녀 출생을 사유로 5일의 경조사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만, 등록 일수는 인정을 받는다. 더불어 열흘이 경과되지 않아도 1군 등록이 가능하다.
KBO리그서 처음으로 경조사 휴가를 사용한 선수는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이었다. 안치홍은 지난 4월 24일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경조사 휴가를 사용한 바 있다. 최채흥은 안치홍에 이어 경조사 휴가를 쓴 2번째 사례가 됐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인 만큼, 삼성은 최채흥이 빠지며 생긴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비우고 4일 KT전을 치른다. 김한수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가 경산에서 열려 갑자기 1군으로 등록하는 게 어려웠다. 5일에 불펜투수를 등록시킬 예정이다. (몸 상태를)체크해보라고 전달한 투수 2명이 있다”라고 말했다.
[최채흥.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