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후반기에 맞춰 복귀시킬 생각입니다."
키움은 최근 부상자가 은근히 적지 않다. 특히 투수진에 구멍이 크다. 마무리 조상우와 선발과 중간을 오간 김동준은 이미 약 1개월 정도 자리를 비웠다. 조상우는 어깨, 김동준은 손가락 척골 골절로 이탈한 상태다.
여기에 선발진에서도 두 명이 거의 동시에 빠져나갔다. 이승호는 봉와직염으로 뜻하지 않게 휴식기를 가졌다. 2일 고척 두산전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완전한 치료를 위해 다시 이탈했다. 안우진도 어깨 외회전근 염증으로 6월 26일 KIA전 이후 이탈했다.
장정석 감독은 조상우 자리를 베테랑 좌완 오주원으로 채웠다. 오주원의 자리는 다른 불펜 투수들이 십시일반으로 메운다. 안우진 자리는 이미 신재영이 메웠고, 이승호가 다시 빠져나간 공백을 메울 투수를 찾아야 한다.
장 감독은 4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조상우, 김동준, 안우진, 이승호 모두 후반기에 맞춰 복귀시키려고 한다. 안우진의 빈 자리는 신재영이 메우고 있고, 이승호의 빈 자리를 메울 투수는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 감독에 따르면 신재영이 세 차례, 이승호의 백업 선발이 두 차례 선발 등판했거나 준비한다. 선발 플랜B가 무너지지 않아야 두산과의 2위 다툼에서 밀리지 않는다. 키움 마운드는 올스타브레이크까지 비상체제다.
[안우진(위), 이승호(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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