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 신인투수 박윤철(23)의 데뷔 첫 선발 등판이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박윤철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에 지명돼 한화에 입단한 박윤철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의 꿈을 이뤘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5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지면서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은 것이다. 사사구만 3개였다.
직구와 포크볼 위주의 피칭이었다. 특히 포크볼이 결정구로 위력을 발휘했다. 3회까지 매회 볼넷 1개씩 내줬지만 주자가 있을 때 삼진을 잡는 능력을 보여줬다. 4회말에는 자신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5회말에는 삼진 2개를 잡는 등 첫 삼자범퇴까지 해냈다.
박윤철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6회말 마운드에 등판하지 않았다. 이미 투구수가 100개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박윤철은 1회초에 터진 제라드 호잉의 우중월 3점홈런에 힘입어 3-0 리드를 안고 이날 경기 등판을 마쳤다.
[한화 선발 박윤철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한화의 경기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한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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