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문승원(30, SK)이 3개의 홈런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문승원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문승원이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3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14.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선 4이닝 10피안타 6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4월 3일 인천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부진이 계속됐다. 1회부터 실점했다. 손아섭-전준우의 연속안타로 처한 1사 1, 2루서 이대호의 삼진에 이어 제이콥 윌슨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1, 2루 위기를 한동희의 유격수 땅볼로 극복했지만 1회 투구수가 무려 30개에 달했다.
2회에는 1사 후 포수 안중열에게 초구에 좌월 솔로홈런을 헌납했고, 3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와 3루수 실책으로 몰린 1사 1, 3루서 윌슨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중월 3점홈런으로 연결됐다.
4회 삼진 1개를 곁들여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지만 5회 1사 후 전준우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후 이대호와 윌슨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5회까지 투구수는 96개였다.
문승원 2-6으로 뒤진 6회초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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