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쿠에바스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김상수(1루수 라인드라이브)-구자욱(삼진)-김헌곤(좌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 것. 1회초 16개의 공을 던졌던 쿠에바스는 이후 투구수 부담도 줄였다. 쿠에바스는 2회초 다린 러프(삼진)-이원석(삼진)-이학주(3루수 플라이)에 이어 3회초 박해민(삼진)-최영진(포수 파울플라이)-김도환(삼진)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초까지 40개의 공을 던진 쿠에바스는 0-0 스코어가 계속된 상황서 4회초를 맞았다. 김상수(3루수 땅볼)-구자욱(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한 쿠에바스는 2사 상황서 김헌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쿠에바스는 첫 출루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2사 1루서 러프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 4회초를 마쳤다.
쿠에바스는 5회초에도 출루만 내줬을 뿐, 실점은 범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동엽을 1루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이학주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놓인 1사 1루. 쿠에바스는 박해민(우익수 플라이)-최영진(3루수 라인드라이브)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5회초를 끝냈다.
쿠에바스는 KT가 1-0으로 앞선 6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김도환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쿠에바스는 이어 김상수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무사 1루서 구자욱(중견수 플라이)-김헌곤(우익수 플라이)-러프(3루수 땅볼)의 후속타는 봉쇄했다.
쿠에바스는 KT가 4-1로 달아난 후 맞이한 7회초에도 실점을 남겼지만, 대량실점만큼은 피했다.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이학주(3루수 플라이)-박해민(1루수 땅볼)-최영진(3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다. 임무를 완수한 쿠에바스는 KT가 4-2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정성곤에게 넘겨줬다.
한편, 쿠에바스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 6승 5패 평균 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홈에서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안방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쿠에바스는 4일 삼성전에서도 제몫을 한 가운데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7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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