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5이닝 노히트의 굴욕을 잊고 6회 역전극을 연출,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48승 35패 1무를 기록했다. 한화는 6연패에 빠져 32승 51패.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1회초 2사 후 송광민과 김태균이 2연속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자 제라드 호잉이 우월 3점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호잉의 시즌 12호 홈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신인투수 박윤철은 5회까지 볼넷 3개만 내주며 노히트 피칭을 선보여 한화는 6회초까지 3-0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박윤철은 5이닝 노히트로 호투하고도 6회말 박상원과 교체됐다. 투구수가 100개 달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LG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6회말 선두타자 신민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1사 후 김현수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신민재가 3루에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되자 전민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LG가 1점을 만회했다.
유강남도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한 LG는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고 김용의의 좌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5연속 안타 행진.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 때 구본혁이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3루주자 유강남이 득점, 4-3으로 역전까지 해냈다.
LG 선발투수 이우찬은 데뷔 후 최다인 6⅔이닝을 소화하면서 3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문광은, 진해수,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계투로 1점차 리드를 사수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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