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신혜선, 드디어 결혼→비극적 운명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와 신혜선이 서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에서 김단(김명수)가 이연수(신혜선)에게 청혼했다.

김단은 “이연서 나는 네가 다 처음이야. 사람이었을 때도, 천사일 때도, 지금도 너 뿐이야. 너 때문에 살고 싶었고 너 때문에 죽을 만큼 사람이 되고 싶었어. 바보처럼 망설이고 애태우고 울리기나 하는 이런 나라도 괜찮으면 결혼해줄래?”라고 말했다.

김단은 성당을 찾아가 신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김단은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서를 마나게 하고, 연서를 생각나게 하고, 연서를 사랑하게 한 거요. 다 당신 뜻이라고 믿었습니다. 내가 없어지는 거 끝나버리는 거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내가 제일 무서운 건 연서가 나 때문에 힘들고 고통 받는 거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건 아니죠. 연서가 죽는 게 운명이라고요? 아니요. 난 그 운명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결국 실현되고 말 예언이라고 해도 내가 바꿀 겁니다. 당신 뜻이 아닌, 제 뜻대로요”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연서는 김단이 자신을 살리는 바람에 죽게 됐으며, 김단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자신이 죽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연서는 후(김인권)에게 “내가 단이 살릴 거라고요. 두고 보세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이 예견된 커플. 김단은 이연서에게 “나는 아마 먼지처럼 사라질 거야 하루아침에 없었던 사람처럼 그렇게 될 거야”라며 “내가 없어도 씩씩하고 아름답게 잘 살아야 돼. 약속해줄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연서가 대답하지 않자 김단은 “제발 연서야. 나 떠났다고 너 무너지면 나 너랑 결혼 못해. 응?”이라고 했고, 이연서는 “너도 해 그 약속. 사람 일 모르는 거야. 네가 먼저 사라질지 내가 먼저 죽을지 모르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그럴 리 없어. 절대로”라는 김단에게 이연서는 “그래 그러니까 약속하면 되겠네. 둘 중에 누가 남게 되든 행복하게 잘 살기로”라고 했다.

드디어 결혼식 당일. 두 사람은 “하루를 영원처럼, 둘이 하나처럼, 행복하게 사랑하겟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처음이었고, 마지막일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구하고 구해졌습니다”, “우리는 운명을 믿습니다. 아니,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믿습니다”라며 결혼 서약서를 읽었다.

결혼식 다음날. 두 사람은 각자 서로를 위해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김단은 금루나(길은혜)를 막기 위해 그를 죽이려했고, 이연서는 신을 찾아가 “공평한 거 좋아하죠? 하날 가져가면 하날 주는 거 맞죠?”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 사람을 살릴 수만 있다면”이라며 서로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바치기로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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