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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 후폭풍이 거세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선 '송혜교·송중기 파경 거센 후폭풍'에 대해 다뤄졌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연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 이듬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송송 커플'로 대중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나, 1년 8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두 사람. 앞서 6월 26일 송중기가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 이튿날인 6월 27일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한류스타 커플이었기에 이혼을 둘러싼 각종 루머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귀책사유가 송혜교에게 있는 것 아니냐"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인철 변호사는 "무리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혼조정신청을 먼저 제기했다고 상대방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대게 이혼조정신청을 하는 건 이혼이라는 큰 틀은 합의가 됐으나 세부적인 합의가 필요한 경우, 증거가 부족하여 이혼재판이 어려울 경우, 혹은 당사자가 법원 출석이 부담스러워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행을 원하는 경우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 판결 예상 시기에 대해선 "1차 조정 기일에 성립이 된다면, 3개월 내로 재판이 마무리될 수 있다"라며 "자녀도 없고 당사자들 간 이미 이혼 합의를 봤으니 3~개월 사이 조정 절차에서 원만하게 합의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혼 소식 이후 송중기 아버지가 관리했던 '송중기 생가'엔 송혜교의 사진이 사라졌다. 이에 '섹션TV' 제작진은 대전에 있는 이곳을 직접 찾아 확인했다.
마을 주민은 "이혼 소식 다음날 (송혜교 사진을) 바로 싹 없앴더라"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태양의 후예'를 기반으로 추진됐던 관광사업 '태백 커플 축제'는 존폐 위기에 놓였다. 올해 3회째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송혜교와 송중기 이혼으로 인해 취소된 상황. 관계자는 "축제를 하려고 했는데 취소가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태후공원에 있는 송혜교와 송중기 커플 동상은 철거하지 않기로 했다. 태백시 관광문화과장 신옥화는 "철거할 계획은 전혀 없다"라며 "동상이 드라마를 모티브로 제작됐기에 시설물은 그대로 운영하려 한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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