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산무궁화가 K리그2 3위 도약을 노린다.
아산은 7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18라운드 전남전을 치른다. 아산은 지난 17라운드 부산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부산전 승리로 아산은 2연승에 성공했다.
부산전 승리로 아산은 첫 맞대결에서 맛본 패배의 쓴 맛을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아산이 설욕전에 성공하며 2연승을 달리는 사이 공교롭게도 3위 수원FC는 2연패에 빠졌다. 3위 수원FC와 4위 아산의 승점은 27점으로 동률이다.
아산이 3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다. 현재 아산은 오는 8월과 9월에 이명주, 이한샘, 주세종 등 주축선수들이 전역한다. 최근 아산 박동혁 감독의 교체카드, 깜짝 선발 기용이 효과를 보며 전역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워나갔다. 특히 지난 부산전에서 임대 후 첫 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양태렬과 대전전에 연이어 득점을 기록한 김레오 등은 형들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동혁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의 성장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동혁 감독은 "사실 (양)태렬이는 경기 직전 선발로 기용했다. 평소 체력이나 스피드 면에서 좋고, 위치도 잘 잡아 언젠가 한 번 히든카드로 사용해야겠다 생각했었다"고 말하며 그때가 부산전이었음을 전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의 융화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인다.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찰 선수들의 전역을 대비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남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U-20 월드컵 스타’ 오세훈이다. 올 시즌 울산에서 임대되어 아산 유니폼을 입은 오세훈은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산에서 기량을 만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오세훈은 지난 전남과의 리그 첫 번째 맞대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첫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돌아온 후 리그 두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를 모두 견인한 오세훈은 다시 득점포를 쏘아 올릴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전남전을 앞둔 박동혁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분위기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다. 선수들 또한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것을 잘 따라주고 있다. 이번 라운드 역시 쉽게 물러서지는 않고 우리가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김도혁은 "지난 부산전 역전승으로 팀의 분위기는 최고다. 이번 경기도 정말 기대된다. 전남전을 김도혁의 날로 만들고 싶다. 이제 전역이 얼마 안남았다. 홈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아산은 전남전에서 '김도혁vs주세종'의 프리킥 대결과 맥주 시음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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